쥐노래미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인 대표적인 횟감 어종입니다. 흔히 ‘놀래미’로 불리며, 실제로는 쥐노래미와 노래미라는 두 어종이 존재하지만, 시장이나 횟집에서 ‘놀래미’로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쥐노래미입니다. 쥐노래미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살이 많아 상업적 가치가 높으며, 자연산과 양식산 모두 유통되고 있습니다.
쥐노래미의 제철과 특징
쥐노래미의 제철은 6월부터 10월까지로, 여름에 살이 오르고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산란을 준비하며 지방과 살이 풍부해집니다. 11-12월은 산란기이자 금어기로, 자연산 쥐노래미는 이 기간에 포획이 금지됩니다. 주로 국내 연안의 암초나 자갈, 모래가 섞인 곳에 서식하며, 낚시와 시장 모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격 동향
2025년 기준 쥐노래미의 평균 시세는 1kg당 3만-4만 원 선입니다. 이는 우럭, 광어보다 다소 비싼 편이며, 참돔이나 농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자연산 쥐노래미는 양식산보다 가격이 높고,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주로 중국산 양식산이 유통됩니다. 계절과 산지, 크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으니, 구매 전 당일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로서의 맛과 식감
쥐노래미 회는 살이 희고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제철 자연산은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살아 있으며,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우럭이나 광어와 달리 살이 너무 단단하지 않아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합니다. 기름기가 적당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 여름철 대표 횟감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결론
쥐노래미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로, 이 시기 자연산 회는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kg당 3만-4만 원의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자연산과 양식산의 맛 차이도 뚜렷합니다. 신선한 쥐노래미를 제철에 즐기면, 다른 횟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