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배란기간은 흔히 ‘발정기’로 불리며, 암컷 강아지가 임신이 가능한 시기를 의미합니다. 첫 발정은 소형견은 생후 4-7개월, 대형견은 8-12개월 사이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후 대부분 6개월 전후의 주기로 반복되며, 1년에 1-2회 정도 발정기가 찾아옵니다.
발정기의 단계와 배란 시점
강아지의 발정기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뉩니다.
- 발정전기(출혈기): 7-10일간 외음부가 붓고 출혈이 시작됩니다.
- 발정기(교배기): 출혈 시작 후 약 10-12일째에 배란이 일어나며, 이때가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 발정후기: 임신이 이루어졌다면 약 2개월간 임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 무발정기: 약 3개월간 호르몬이 안정되고 다음 발정기를 준비합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출혈이 끝나갈 때쯤 배란이 시작되므로, 교배나 임신을 계획한다면 출혈 시작 후 10-14일 사이가 적기입니다.
발정기 동안의 변화와 관리법
발정기에는 외음부가 붓고, 분비물이 나오며,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강아지는 식욕이 줄거나, 산책을 싫어하고, 수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이 시기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목욕을 삼가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 이상과 주의점
발정 주기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 4-12개월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만약 1년이 지나도 발정이 없거나, 출혈이 한 달 넘게 지속된다면 자궁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의심하고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 중성화 수술이 권장됩니다.
결론
강아지의 배란기간은 발정기 중 출혈이 끝나갈 무렵에 나타나며, 이 시기가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주기와 증상, 관리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빠르게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